중동의 민주화열풍과 튀니지_ 이집트 _ 리비아사태 & 석유가격에 대한 생각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의 열풍이 뜨겁습니다.


튀니지의 쟈스민혁명

"쟈스민혁명"은 2011년 1월 4일 튀니지의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경찰에 대한 항의로 분신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쟈스민_(표준어 "재스민")_  은 튀니지의 국화입니다.)


이런 민주화의 열풍으로 정권이 튀니지에서 24년 독재정권이 무너졌고,
                                           이집트에서 30년독재 무바라크정권이 무너졌습니다.
                                           리비아에서 카다피정권이 반군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코사리혁명

중동사태의 3가지 요인,
                1) 식량부족
           2) 오랜 독재정치로 인한 민주화열망
           3) 언론통제를 이겨낸 SNS(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이중 가장 큰 원인제공은 "식량문제"입니다.

이집트혁명은 "코사리(Koshary)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코사리는 콩,쌀,옥수수,마카로니,토마토 소스로 만듭니다.
그런데 식량값이 올라갔고, 굶주림이 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빈곤국가들이 몰려있는 아프리카국가들로서는
                                식량문제가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중국역사를 보더라도,
                 식량문제가 정권교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빈곤_ 고실업율_ 식량가격의 급등은 국민들로 하여금 목숨을 걸고 정권에 반항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식량값은 급등했을까요?
           1) 미국 달러의 엄청난 발행 (양적완화정책) & 미국 달러가치하락 = 곡물투기와 곡물값 급등 
        2) 2010년에 곡물산지 (러시아, 중국, 캐나다..등등)의 한파_가뭄_홍수등으로 인한 생산량저하..
 

리비아 사태의 발전방향에 대한 저의 의견.
           1) 과거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는 가능성 거의 없음.
           2) 반군과의 합의로 카다피점령지역 / 반군 점령지역의 분할 통치
       3) 지금은 카다피군이 반군에 대해 우세지만, 장기적으로 반군의 승리

** 군사적인 우위는 지킬 수 있어도, 국민들의 생각속에 스며든 민주화의 열망은 지울 수 없기 때문.


앞으로의 석유가격은?

2월 24일 노무라증권의 마이클 로 애널리스트는
 " 최근 중동 정정 불안은 1990-91년의 걸프전 당시와 매우 비스한 상황이며,  중동 지역의 소요는 걸프전 당시와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 2008년 여름 당시의 수준으로 석유수츨국기구(OPEC)의 여유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면서 배럴당 220$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 생각에는..

중동사태가 악화된다면 130$정도까지는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의 노무라증권에서 생각한 것처럼 220$을 넘어설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 이유는.  
  1) 처음보다는 기타정권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1) 중동과 북아프리카국가들(MENA)의 주변국가들이 상당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돈많은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 등은 식량을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혹은 싸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돈없는 레바논/모로코/시리아/요르단등은 빚을내서 국민들에서 선심성자금을 풀고 있습니다.
            (결국은 국가재정의 부채를 늘리겠지만, 우선은 정권유지가 중요하죠!!)
    
        2) 리비아 카다피정권은 MENA국가들에게 버티면 된다는 교과서를 써가고 있습니다.
            튀니지와 이집트처럼 쉽게 정권을 혁명군에게 넘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민주화혁명세력들 입장에서는 정부가 완강히 버틸수도 있다는 교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2) 많은 중동국가들의 실업율이 20~30%가 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수입원은 석유입니다.
      정부든, 반군이든 석유시설을 파괴한다는 것은 거의 현실성이 없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점이 걸프전과 다릅니다.
          걸프전에서는 후세인이 석유시설을 갖고 위협했고 실제로 파괴되기도 했지만, 그건 미국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중동사태는 내전입니다.
          누가 이기든 석유가 있어야 권력기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동에서의 정치불안으로 올라갈 수 있는 석유가격은 130$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석유시설의 파괴는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전적으로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저의 글을 읽고 투자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종성준CFP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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