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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도원결의

삼국지 도원결의



삼국지에 대한 추억은 대학교때로 날라갑니다.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동안 학교 도서관에 [삼국지]책만 들고 다녔었습니다.

이문열 [삼국지] 2권을 들고 도서관에 갑니다.
(혹시 한권 다 읽으면 다음권을 읽으려고..)

그렇게 방학동안에만 10권짜리 삼국지를 3번정도 읽었습니다.



이문열 [삼국지]는 총 10권입니다.

1권 _ 도원에 피는 의
2권 _ 구름처럼 이는 영웅 
3권 _ 헝클어진 천하
4권 _ 칼 한 자루 말 한 필로 천리를 닫다
5권 _ 세 번 천하를 돌아본이여
6권 _ 불타는 적벽
7권 - 가자 서촉으로
8권 _ 솥밭처럼 갈라선 천하
9권 _ 출사표, 드높아라 충신의 매운 얼이여
10권 _ 오장원에 지는 별


제 1권에서 유비_ 관우_ 장비는 복사꽃 핀 동산에서 의형제를 맺습니다. (도원결)
"고하건데 여기 선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은 비록 성이 다르나 큰 의(義)와 두터운 정(情)으로 맺어 이제 형제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함께하고 힘을 합치어 어려울 때는 서로 구하고 위태로울 때는 도우며
 위로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고 아래로 창생을 평안케 하고자 합니다.
 비록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지는 못했으되 죽기만은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이기를 바라오니,
 황천토후(皇天后土)여 이 뜻을 굽어 살피소서 만일 우리 가운데 의를 저버리고 형제의 정을 
 잊는 자가 있거든 하늘과 사람에게 함께 베임을 당하게 해주시옵소서"




유비_ 관우_ 장비는 도원결의 후 진정한 의형제로 평생을 같이 지냅니다.
조조는 실력과 재능을 기준으로 사람을 뽑아서 씁니다.
유비는 정과 의리의 집단을 이루어 갑니다.

어찌보면 3면의 의형제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이 서로 돕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어려움중 하나가 외로움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조차도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명동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마음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합니다.
외진 바닷가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만 같이 있다면, 모든 마음을 가득 채워줍니다.

정서적으로 친하고, 서로의 목표가 같아서 함께 나아가는 의형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서로 믿음을 주고 형제자매같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먼저 다가설 때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