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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객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열락호아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아
(논어_학이편: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어제는 직장동료와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소주를 곁들였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지금(아침 7시반)까지 배가 부릅니다.
(이렇게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배나올텐데.... 쩝)






아침에 세수하다가 문득 대학교때 매일 술먹던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왕년에는 ~~
"술 엄~청 마셨거등~~"

그 친구와 대학 1학년때 많은 술을 마셨었습니다.
며칠 떨어져있다가 만나서 술먹으러 갈때는 자주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아"
라고 떠들면서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맥주를 마시면 서로 500cc씩 받고, 가운데에 500cc 한잔을 더 놓습니다.
빨리 마시는 사람이 가운데 500cc를 더 마시는 내기하기도 했습니다. 
술에 대한 기억은 쉴틈없이 나옵니다.

또다른 술고래와 막걸리 한통을 누가 입안떼고 한번에 빨리먹나하는 내기를 하기도 하고...
(그거 한번에 다마시고,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술 잘마신다고 생각했던 시절,
모르는게 많아서 오히려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친구야. 이제는 그때처럼 누가 술 더 잘먹는지 내기할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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