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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객께..

여의도에 인라인스케이트 타러갔다가 연날리기

어제 아이와 함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러 여의도에 갔었습니다.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오늘은 왜 이리 지저분한거야?"

나중에 알고보니 무슨 행사를 한 후였더군요..
행사후에 깨끗이 치우면 좋았을텐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나서, 2인자전거를 빌렸습니다. (6천원/1시간)
여의도 공원보다는 강가가 좋을 것 같아서 강가로 GO~~

한강강변은 바람이 좀 불고 시원했었습니다.
연 날리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고요..
갑자기 이녀석이 연을 날리고 싶다면서 한마디씩 툭툭 던집니다.
" 아~~ 연날리기 정말 재미있겠다.. "
" 저 연은 어디서 났을까?"
" 똑같은 연이 이근처에 많은 것을 보니, 아마 이근처에서 파는 것 같은데..."

([명탐정 코난]을 열심히 보더니 추리력도 늘은듯..)

사줘야겠군~~
연을 손에쥔 아저씨께 물어봅니다.
" 그 연 어디서 사셨어요?"
알고보니 근처 편의점에서 얼래와 함께 5천원에 팔더군요.


강바람이 연날리기에 가장 좋은 정도로 불어옵니다.
연들고 뛰어다닐 필요도 없이, 줄만 팅~팅~ 잡아끌어도 하늘위로 올라가더군요.

나는 5분날리니까 지겹던데....
이미 어린이의 호기심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1시간을 넘게 재밌게 연날리기를 하던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라이너스][연] 노래가 생각납니다.

동네꼬마녀석들 추운줄도 모르고
언덕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꼬리를 흔들면 하늘을 날으는
예쁜꼬마 연들이
나의 마음속에 조용히 내려앉아
세상소식 전해준다

풀먹인 연실에 내 마음 띄워보내
저멀리 외쳐본다 하늘 높이 날아라
내맘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내 맘속에 한점이 되어라
하늘높이 날아라 내 맘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내 맘속에 한 점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