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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보험/전문가 칼럼

08년 11월] 오바바 당선 _ 펀드투자 _ 변액보험 펀드관리 _CFP시험을 끝내고..

2008년 11월에 고객께 보내드린 메일입니다.
. 11월~ CFP시험을 치루고 나서, 합격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품고 쓴 글입니다.

. 이 글의 주제는 모든 재테크중 장기 고정금리 적금을 가입하자는 것입니다.
                       꽤 좋은 제안이었습니다. 

. 부동산의 지속적 하락에 대해 썼습니다.

. 전세계 주가가 반등할 때가 되었다는 말을썼는데, 이때가 바닥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창 밖을 보면 멀리 산이 보입니다.
낙엽이 벌써 산의 옷을 갈아 입히고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고, 차가운 바람과 함께 겨울의 전령사들이 내 몸의 세포들을 깨우는 시간이 되었네요.


전에 말씀드린데로 11월8일~9일까지 CFP시험을 보았습니다. (첫날은 지식형, 둘째날은 사례형 시험)
2006년 11월 시험에서는 떨어졌었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많은 시간을 공부해서 응시했습니다.
사실은 2년 전보다 좀 더 어려워졌습니다.
2년 전에는 은행의 PB/ 증권사의 투자 상담하시는 분/ 보험사의 설계사나 교육담당자들이 주로 시험을 응시했는데,
이제는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험도 대학생들 수준에 맞게 더욱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지금의 대학졸업예정자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 취직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증권사나 은행에 취직할 때 CFP자격이 필요해서 많은 대학생이 공부한다고 합니다.
취업이 험들어 질수록, 젊음의 낭만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하느라 9월~11월 중순까지 깊은 생각도 못하고, 뉴스도 관심있게 못 봤습니다.
그 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네요.

가장 큰 사건 두 가지를 말한다면

첫번째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더욱 심각해졌고,
                     또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미국대통령에 버락 오바마가 당선됐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지만,
                                    우리에게 엄청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오늘은 전체적인 투자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한 분야만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투자는? 시중은행 적금가입
제 고객분 중에서 저의 글이 어렵다는 분이 있어서 요약내용을 적습니다.
요약내용만 보셔도 됩니다.
세세한 부분을 아는 것보다, 흐름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 지금 돈이 있다면, 빨리 시중은행 적금 가입하세요. (이자는 상호저축은행이 높아도 지금은 안전이 최고!!)
               지금 금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는 계속 떨어질 것입니다..

-- 부동산은 앞으로도 더 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전세를 할까 집을 살까 고민하시는 분은 전세가 나을 것입니다.
     적어도 2009년 6월까지는 부동산보유를 미루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변액보험은 가입하거나 유지하시는 데 별 문제 없습니다.
     지금 증시가 떨어졌다고, 변액보험을 해지하지 마세요.
     3년안에 장기투자자가 즐거워 할 때가 올 것입니다.
     변액연금은 될 수 있으면 빨리 가입하세요.


성공적인 투자자라면 희망이 생길 때 오히려 두려워 하고,  두려움이 느껴질 때 희망을 가져야 한다.
                                                                                                     -- Edwin Ldfervre.  



1. 금리에 대해
2008년 초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은 대기업에 호의적이고, 부동산등에 투자했던 사람들을 도와주는 정책들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정부정책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투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있는 여윳돈은 저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가 공동으로 세계적 불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된 협력사항이 금리인하입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은 충분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돈을 소비하고나 투자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불화에 저축율이 높다고 합니다.
저축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를 안 한다는 이야기이고, 소비가 없으면 기업이 이익을 못내고 경기침체가 됩니다.
그래서 정부로서는 불황기에 은행으로 들어가는 돈을 소비와 투자로 이끌어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내년에는 은행이자율이 3%이하가 되고, 물가상승율을 4%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저축을 안하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하거나 소비를 하겠죠.
현금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물가상승률 때문에 손해가 되니까요.
그래서 각 나라의 정부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입니다.
개인들은 돈을 쓰라고 하고, 기업은 돈을 빌려서 투자하라는 것이죠.

(여담입니다.
무분별한 소비와 투기를 부추기면,
2003년에 차드채로 대한민국의 많은 가정이 부실화 된 것처럼 후에 빈부의 격차를 벌리는 효과도 됩니다.
지금처럼 소비와 투기를 부추기는 정책에서는 대부분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일반인들은 더욱 가난해집니다.
그러나 국가경제 전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맞는 정책일 수도 있습니다.
(희생을 통한 회생이죠)
그래서 경제정책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단시일의 성과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죠.

이런 금리인하정책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은행금리는 몇 년내에 올 수 없는 가장 높은 금리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적금을 지금 당장 가입하라는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장기 고정금리로..)
지금의 경우는 은행에 적금을 넣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일 것입니다.



2. 부동산은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됩니다.
주식과 부동산투자를 비교하면, 차라리 주식을 할지언정 부동산은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부동산이 더욱 위험한 투자라는 말입니다.

부동산의 가장 튼 변수를 차지하는 금리는 계속 인하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3%이하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정도의 저금리가 지속이 된다면 부동산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승한다고 해도 빨라야 내년 하반기입니다.
상승으로 전환하는 시기가 내후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갖가지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별 소용은 없어 보입니다.

더군다나 장기적으로도 부동산은 큰 매력이없습니다.
이제 10년정도만 지나도 한국의 평균연령은 상당히 올라갑니다.
그 말은 새로 주택을 장만할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주택수요가 감소할 것이고, 주택수요의 감소는 부동산 가격상승을 막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내년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이 예상되는 부동산을 지금 살 필요는 없고,
부동산 투자를 내후년부터 3~5년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좀 더 장기로 가면 투자가치가 없어집니다.
게다가 보유세와 양도소득세까지 생각하면 더욱 더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은 상실 될 것입니다.



3. 전세계적으로 주식은 지금부터 내년 여름이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언제인지는 알 수 없겠죠.
우리나라로 본다면, IMF때와 비교해서 대기업이 무너지면서 오는 충격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부채비율도 상당히 좋아졌고 그 때에 비해서 위기관리능력도 발달했으니까요.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IMF때보다 더욱 취약해졌습니다.

IMF때는 한국은 어려워도 세계적으로 괜찮았기 때문에,
해외로 시선을 돌려서 어떻게든 해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정부정책이 대기업위주이고, 
경제성장율등의 숫자를 중시하기 때문에 정부정책에 기개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투자를 한다면, 망하지 않는 대기업위주의 투자가 좋아보입니다.
국내도 마친가지고, 해외도 블루칩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불황을 겪고나며, 살아남은 1,2위업체는 더욱 시장장악력을 높을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봐서도 내년 여름이전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1. 전세계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정책이 결국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내년하반기나 내후년(2010년)까지도 경기불황은 지속되겠지만,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었다는 신호가 보내진다면, 예상된 부도가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2007년에 국내 유명 시중은행이 부도가 났다고 하면, 심리적인 충격과 함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에 어느 정도 경제가 예측가능해졌을 때 부도날 것으로 예상되던 은행이 부도나면 
    시장에 큰 영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미국으 제너럴모터스가 위태롭다고 합니다.
      GM이 2007년도에 부도났을 때으 충격과, 지금처럼 부도가능성이 시장에 알려진 후에 부도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3. 하락할 때는 웬많한 긍정적인 뉴스도 하락하는 추세를 바꿀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장이 어느 정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면 웬만한 부정적 뉴스(기업파산, 은행의 공적자금 투입등등...)은
    시장에 큰 영향을 못줍니다.

결론적으로 점점 투자의 시기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때가 지금인지 몇 개월 후인지는 시간이 지나서, 내년 가을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4. 기존에 갖고 있는 변액보험은 유지하십시요.
전에 말씀드린데로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변액연금에 대해 말씀드리면, 내년(2009년)에는 경험생명표가 바뀝니다.
기존에 변액연금있는 것은 유지하시고, 현재 연금이 없다면 가입을 서두르세요.
현재의 제5경험생명표가 제6경험생명표로 바뀌다면, 꽤 많은 연금지급금액을 고객이 손해보게 됩니다.
변액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웬만한 적금드는 것보다 장기적으로는 더욱 큰 재테크가 될 것입니다.


----------------------  잠시 여담입니다.
오바마의 미국.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뿐아니라, WASF가 아닌 두번째 대통령입니다. (천주교 신자였던 케네디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 로 앵글로색슨계 백인 기독교인)

그의 경제에 대한 성향도 우리의 투자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오바마는 경제이슈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떻게 진행될 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오바만의 능력에 따라 한국의 경제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내년 여름 정도가 되어서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어느 정도 예측가능해지면 그때 다시 이에 대해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오바마는 환경정책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그 말은 앞으로 환경관련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어너지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체에너지 펀드등이 앞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0년 이후의 중국은 우리의 목숨을 쥘 정도로 미국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중국의 경제흐름을 읽는 노력을 많이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연락주세요.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몰락과 자영업자들의 몰락으로 일반서민들의 자산은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고, 서민들의 부채비율은 올라갈 것입니다.
부자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일반서민은 재정상황이 점점 안좋아 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2009년과 2010년은 일반인들에게 너무도 힘든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걱정이 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많더라도 항상 힘내십시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노력갖고는 안됩니다.
몇 배 더 모질게 노력해야만 지금의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을 타 카페나 블로그에 무단으로 복사하지 말아주세요.


내년에도 일년 내내 힘내라른 글을 써야 할 갓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종성준 CFP 드림.